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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여행객 노린 강·절도 기승…총영사관 한국인 주의 당부

#. 이달 중순 LA다운타운 유니온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A씨. 역 주변을 걷던 A씨는 뒤에서 갑자기 다가온 강도에게 가방을 뺐겼다.   #. 최근 베벌리힐스를 찾은 여행객 B씨 가족은 안전해 보이는 주변 환경에 긴장이 풀렸다고 한다. B씨는 “베벌리힐스 사인과 주택가 등을 돌며 인증샷을 남기려 했다”면서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렌터카에 가방을 놓고 내렸는데 다 도둑맞았다”고 황당해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면서 이들을 노린 강·절도 범죄가 다시 늘고 있다.     30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한국 국적자 사건·사고 피해 사례는 절도 20건, 강도 4건, 폭행 3건, 살인 1건 등이다. 총영사관 측은 신고를 꺼리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객의 여행 가방, 쇼핑 물품, 지갑 등 노리는 절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절도범은 LA 전역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행객을 노리고 있다. 렌터카에서 가방과 귀중품을 훔쳐가는 절도도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분증이 든 지갑이나 여권을 분실한 여행객은 LA총영사관 긴급여권 발급 등 불편까지 감수해야 한다.   LA총영사관 측은 안전유의 공지를 통해 LA를 여행하는 여행객과 동포는 가급적 야간 이동을 자제하고 2인 이상이 동행하며 주변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경한 경찰 영사는 “차량 내 귀중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기고, 자동차 문도 꼭 잠근 뒤 구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여행객 절도 한국인 여행객 이후 여행객 la 여행객

2023-08-30

LA에는 한국 여행객 돌아온다

# 지난 5일 한 달 일정으로 미국 여행길에 오른 송모(여·27)씨. LA에 도착한 송씨는 “해외여행이 3년 만으로 최대한 길게 미국에 머물고 싶어 왔다. LA에서 일주일 머물고 플로리다와 라스베이거스, 뉴욕, 시애틀까지 다 돌아볼 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한창이라 미국에 온 것이 오히려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 한인 민박집을 운영하던 이모씨는 최근 대청소를 했다. 4월 들어 여행객 문의가 늘어서다. 이씨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문의가 거의 없어 민박집 이름만 유지했다”며 “이달 들어 예약 문의가 다시 오기 시작했다. 일주일 만에 예약이 3건이나 잡혔다”고 영업 재개를 반겼다.   한국 정부가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를 면제하자 미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고 있다. LA와 뉴욕 등 한인 여행업계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며 반색이다.   최근 한 달 사이 회원 31만명인 한 포털의 미국여행 카페에는 ‘LA여행 문의와 후기’ 관련 게시글이 눈에 띄게 늘었다. LA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이들은 짐보관, 단독여행 방법, 대중교통, 숙소 정보를 찾는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LA 등을 방문한 사람은 공항 입국심사 후기, 주요 관광지 사진 등을 올리며 자랑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은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한 한국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를 반겼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여 동안 해외여행을 참았던 만큼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 여행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주 라스베이거스 BTS 콘서트 관람 겸 일행 3명과 LA를 찾은 김모(여·30대)씨는 “친구들 대부분 동남아 등 한국과 가까운 곳보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멀리 나가고 싶어 한다”며 “코로나19로 다들 여행을 참아야 했다. 여행 갈 여윳돈도 있어서 장거리 여행에 큰 부담도 없다”고 전했다.   한국인 여행객 대부분 LA 등 미국에 도착할 때 한인타운 주변에 숙소를 잡는다. 지난 2년 동안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 택시.민박·여행사 등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Y택시 측은 “1~2개월 전과 비교해 공항 픽업 예약이 20~30%나 늘었다. 한국에서 LA를 찾는 관광객 문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한인 민박 업주 이씨는 “지난 2년 동안 민박집 상당수가 영업을 접었다”라며 “한국인 여행객이 다시 늘면서 민박집 명맥을 유지한 곳은 이제 민박 소개 웹사이트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은 코로나19 전과 달리 개인방역을 중시하고 있다. Y택시 측은 “여행객 대부분 ‘일행끼리만 차를 타고 이동하는지’를 먼저 묻는다. LA에 머무는 동안 개인차량 서비스까지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 단체관광보다 단독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 여행가이드도 “단독투어는 단체투어보다 더 비싸다고 말해도 여행객이 괜찮다고 한다. 가이드도 백신접종 이력을 밝히고 차량소독 등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5월 16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5월 30일부터 LA노선을 주 14회씩 두 배로 증편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여행객 한국 한국인 여행객 여행객 문의 la여행 문의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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